본문 바로가기

육아이야기

분유제조기 꼭 필요할까? 현실적인 장단점

반응형

 

아기를 처음 키우게 되면 꼭 한 번쯤은 고민하게 되는 육아용품 중 하나가 ‘분유제조기’입니다.

분유 수유를 계획하거나 혼합수유를 하는 경우, 매번 물 끓이고 식히고, 정량 맞추는 일이 생각보다 번거롭고 손이 많이 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분유제조기 하나면 밤수유도 간편하다’,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이유로 많은 부모들이 구매를 고려하게 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만만치 않다 보니, 과연 이게 정말 필요한 제품인지, 아니면 있으면 좋은 정도의 아이템인지 고민도 생기게 됩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유명한 제품이 바로 브레짜 제품인데요. 저도 첫 아이를 키우면서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던 아이템이기도 했지만 결국은 구입하지 않았답니다.


이 글에서는 분유제조기의 필요성, 장단점, 실제 사용 시 고려할 점들을 중심으로 하나하나 살펴보겠습니다.

 

 

분유제조기란 무엇인가요?

물 온도 맞추기부터 분유 투입까지 자동으로

분유제조기는 말 그대로 분유를 자동으로 타주는 기기입니다.

기기 내부에 정수된 물과 분유를 넣어두면, 버튼 하나만 누르면 적정 온도의 물과 정확한 양의 분유가 자동으로 섞여 아기에게 줄 수 있는 상태로 나오는 구조입니다.

최근에는 온도 조절, 자동 살균, 스마트폰 연동 기능까지 탑재된 고급형 제품들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어, 육아를 기술로 보조해주는 편의성이 점점 더 강화되고 있습니다.

분유제조기, 꼭 필요할까요?

사실 이 질문에 대한 정답은 가정마다 다릅니다.

분유제조기는 분명한 장점이 있는 제품이지만, 모든 가정에 ‘필수’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엄마아빠의 육아 스타일, 수유 방식, 생활 패턴에 따라 필요성과 효율성이 다르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필요한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분유제조기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생활 환경에 얼마나 잘 맞는지를 기준으로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분유제조기의 장점

 

 

1. 밤중 수유가 확실히 편해집니다

아기를 키우는 동안 가장 피로도가 높은 시간대가 바로 밤중 수유입니다.

졸린 상태에서 물 끓이고, 식히고, 분유 스푼으로 정량 맞추고... 이 과정이 반복되면 수면 부족이 누적되기 쉽습니다.

분유제조기는 버튼 하나만 누르면 수초 내에 적정 온도의 분유가 자동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야간 수유 스트레스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2. 물 온도와 분유량이 항상 일정하게 유지됩니다

수동으로 분유를 타다 보면 물 온도가 너무 높거나 낮은 경우가 생기고, 분유 스푼을 깎아 담느냐 퍼서 담느냐에 따라 분유량 오차가 생길 수 있습니다.

분유제조기는 이런 온도 및 양 조절에 대한 실수를 줄일 수 있어 아기에게 안정적인 수유 환경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3. 시간 절약과 스트레스 감소

하루에 몇 번씩 반복되는 분유 타는 시간을 줄여주기 때문에, 그만큼 다른 일에 집중할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특히 아기를 혼자 돌보는 시간이 많은 부모에게는 분유제조기의 효율성이 크게 체감됩니다.

 

 

이러한 장점이 있는 반면 단점 또한 존재하는데요. 단점은 어떤 것이 있는지 한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분유제조기의 단점

1. 가격이 부담스럽습니다

분유제조기의 가격은 보급형 기준 20~30만 원대, 고급형은 50만 원 이상까지 다양합니다.

비교적 고가의 육아용품이다 보니, 짧은 기간 사용하는 데 비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느껴질 수 있습니다.

2. 소모품 교체 및 세척 관리가 필요합니다

분유제조기는 위생을 위한 정기적인 세척과 필터, 분유통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자주 사용하면 노즐에 잔여물이 남아 세균 번식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청결 관리에 소홀해서는 안 됩니다.

3. 분유 호환성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모든 분유가 모든 제조기와 잘 섞이지는 않습니다.

일부 제품은 특정 브랜드 분유에서 덩어리짐, 잔여물, 이물감 등이 생길 수 있으며, 분유제조기와 호환 가능한 분유 리스트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분유제조기 구매 전 체크리스트

 

 

전분유 수유인지 혼합수유인지

분유만 수유하는 경우에는 분유제조기의 효율성이 더욱 두드러지지만, 모유와 병행하는 혼합수유라면 사용 빈도 자체가 낮아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인의 수유 스타일을 먼저 점검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외출이 잦은 생활인지

분유제조기는 고정된 장소에서 사용하는 제품이다 보니, 외출이나 여행이 잦은 생활이라면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시간 자체가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반면, 집에서 주로 육아를 하는 경우에는 높은 활용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수유 시간의 스트레스가 큰지

특히 밤수유나 새벽수유로 인한 스트레스가 크다면, 분유제조기가 수면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개인적인 스트레스 상황도 고려해보면 선택에 도움이 됩니다.

 


꼭 비싼 제품이 아니어도 괜찮을까요?

요즘은 보급형 제품도 기능이 다양해졌고, 중고나 렌탈 서비스도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어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많아졌습니다.
렌탈 제품은 관리나 소모품 교체까지 포함되어 있어 초기 투자 비용이 부담스러운 경우 좋은 대안이 될 수 있고,
중고 구매 시에는 소독 여부, 필터 교체 가능 여부 등을 꼭 확인하셔야 합니다.


고가 제품이 아니더라도, 내 생활에 맞는 합리적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점을 기억해 주세요 😊

 

 

 

내가 분유제조기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

 

 

 

제가 분유제조기를 구입하지 않은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이것인데요.

분유제조기도 결국은 여러 회 사용하면 세척을 잘 해줘야 하는데, 이 과정이 생각보다 번거로울꺼 같고 세척만 해서 끝이 아니라 부품 하나하나 말리는 시간 동안은 결국 손으로 분유를 타줘야 하는데, 생각보다 활용도가 없을 거 같아서였어요.

 

저녁수유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아이는 울고 있는데, 마음이 급해지기 마련인데 몇번 사용하고 세척하는 번거로움이 너무 클 거 같아서 제조를 했는데 사실 구입하지 않기를 잘했다 싶긴 해요.

 

만약에 선물로 들어왔더라도 몇 번 사고 손으로 제조했을 거 같아요. 하지만 이건 언제까지나 성향에 따른 문제이니 참고하셔서 구매 여부를 결정하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분유제조기는 ‘필수템’이 아니라 ‘효율템’입니다
분유제조기는 없어도 분유를 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있으면 분명히 시간과 체력, 심리적인 여유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입니다.

즉, ‘필수’라기보다는 ‘있으면 정말 편한’ 효율템에 가까운 육아 가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수유 횟수가 많은 시기에는 그 편리함을 톡톡히 체감할 수 있고, 무엇보다 반복적인 육아 루틴에 작은 여유를 만들어주는 도구가 되어줍니다.

가족의 생활 패턴, 수유 방식, 예산 등을 충분히 고려하셔서 꼭 필요한 순간에 도움이 되는 제품으로 선택하신다면, 만족도 높은 육아 아이템이 되어줄 거 같아요.

 

제 주변에도 분유제조기를 사용하는 사람과 사용하지 않는 사람 거의 반반으로 나뉘더라구요.

성향에 따라서 선택하시면 좋은 육아템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분유 갈아타기, 아기에게 무리 없이 바꾸는 방법

아기에게 맞는 분유, 언제 바꿔야 할까요?신생아부터 영아기까지 분유를 먹이는 과정은 단순한 수유를 넘어서 아기의 건강과 발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workmommy.tistory.com

 

 

 

젖병소독기 선택하는 법, UV/스팀/열풍 어떤 게 좋을까?

아기가 태어난 후 가장 먼저 준비하게 되는 육아용품 중 하나가 바로 젖병소독기입니다. 신생아 시기에는 면역력이 약하기 때문에 젖병, 노리개, 이유식 도구 등을 철저하게 소

workmommy.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