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뒤집기 시기, 언제쯤 시작할까요?

 

 

 

 

아이의 성장은 눈 깜짝할 새에 이루어지는데요. 

신생아 때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느껴질 만큼 작은 변화에도 큰 의미가 담겨 있지요. 

그 중에서도 많은 부모님들이 기다리는 순간 중 하나가 바로 ‘뒤집기’인데요.

아기가 누운 상태에서 스스로 몸을 뒤집는 모습을 보면 괜히 뭉클하고,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생각에 안도감도 드는 것 같아요. 

그런데 정작 언제부터 뒤집기를 시작해야 정상인지, 너무 늦는 건 아닌지 고민되는 순간도 찾아오는데요.

오늘은 평균적인 신생아 뒤집기 시기와 발달 과정, 뒤집기 발달이 늦어질 수 있는 원인, 부모가 도와줄 수 있는 방법까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균적인 신생아 뒤집기 시기

생후 4~6개월이 일반적인 시기

뒤집기라는 것은 아기가 누운 상태에서 스스로 몸을 돌려 엎드린 자세로 바꾸는 동작을 말하는데요.

보통 생후 4개월 전후부터 조금씩 시도를 하게 되고, 6개월쯤 되면 대부분의 아기들이 어느 정도 뒤집을 수 있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아이마다 발달 속도는 다르기 때문에, 조금 늦는다고 해서 무조건 걱정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요.

전체적인 발달 상황을 함께 고려해서 판단하는 것이 좋아요.

 

 

신생아 뒤집기, 왜 중요한가요?

 

 

 

운동 능력 발달의 첫 단추

뒤집기는 아기가 스스로 목, 어깨, 팔, 허리, 배 근육을 사용해서 움직임을 조절하는 첫 단계인데요.

이 동작을 통해 자세를 바꾸는 힘과 균형을 잡는 능력을 키우게 되고, 엎드리기 → 뒤집기 → 기기 → 앉기 → 서기로 이어지는 전반적인 대근육 발달에 중요한 연결 고리가 됩니다.
즉, 혼자서 자세를 바꾸고 움직일 수 있는 출발점이라고 볼 수 있어요.

 

 

뒤집기를 시작할 수 있는 발달 조건

신생아 뒤집기 시기를 단순히 ‘몇 개월’로만 생각하기보다는, 아기가 어떤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게 더 중요한데요.
다음과 같은 변화들이 보이기 시작하면, 뒤집기가 머지않았다는 신호일 수 있어요.

1. 엎드린 자세에서 고개들기 가능

생후 2개월쯤부터 아기를 엎드린 자세로 눕혔을 때 고개를 들려고 하거나, 머리를 한쪽 방향으로 돌리는 모습이 보이기 시작해요.
이 시기는 목 근육이 점점 강해지는 시기로, 뒤집기를 위한 첫 단계라고 볼 수 있지요.

2. 옆으로 몸을 틀기 시작

생후 3~4개월쯤 되면 옆으로 몸을 기울이는 동작을 시도하는 경우가 많아요.

팔이나 다리를 휘저으며 몸을 기울이고 무게 중심을 옮기는 움직임은 스스로 자세를 바꾸고자 하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고요.

이때 부모가 살짝 도와주면 뒤집기 연습을 더 수월하게 시작할 수 있어요.

 

 

부모가 뒤집기를 도와줄 수 있을까?

 

 

 

 

뒤집기는 억지로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아기의 스스로의 시도와 부모의 적절한 도움으로 유도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다음과 같은 방법들을 시도해보시면 좋아요.

 

1. 하루 2~3번 터미타임

일명 ‘터미타임’이라고 불리는 엎드린 자세에서 놀기는 뒤집기를 위한 최고의 연습법이에요.
처음에는 몇 초밖에 못 버티더라도, 차츰차츰 시간을 늘려가면서 근육을 강화해주는 것이 중요한데요.
장난감이나 엄마의 얼굴, 손 등을 이용해 아기가 고개를 들도록 유도해주면 자연스럽게 자세 조절 능력이 향상될 수 있어요.

2. 옆으로 눕히고, 몸을 기울이게 도와주기

처음에는 스스로 뒤집기 어려워하더라도, 한쪽 다리를 반대편 위로 넘기거나 상체를 살짝 밀어주는 식으로 동작을 도와주면 아이가 몸을 쓰는 법을 조금씩 배워가게 되는데요.
이때 중요한 건 너무 자극을 주거나 억지로 밀지 않는 것, 아기가 스스로 움직일 수 있도록 최소한의 도움만 주는 게 포인트예요.

 

 

뒤집기를 늦게 시작하면 문제일까?

 

7개월이 넘었는데도 뒤집지 않는다면 관찰이 필요

일반적으로 6개월 이전에 뒤집기를 시작하는 경우가 많지만, 7개월이 지나도 시도조차 하지 않는다면 발달의 지연 여부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어요.

단, 단순히 뒤집기를 안 한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고요.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알려져 있어요.

 

• 고개를 전혀 들지 못하고 목 가누기를 하지 못해요
• 팔이나 다리의 움직임이 한쪽만 활발해요
• 엎드린 상태에서 힘들어하며 울기만 해요

이럴 땐 소아과나 아동발달 클리닉에서 근육 긴장도나 운동 발달 상태를 확인해보는 게 좋아요.

 

 

신생아 목 가누는 시기, 언제쯤일까요?

 

 

 

발달에는 개인차가 있다는 점, 기억하기

 

 

 

아이의 성장 발달은 모두가 같은 속도로 이루어지는 게 아니고요.

어떤 아기는 뒤집기를 빨리 하는 대신 말이 늦거나, 어떤 아기는 뒤집기를 늦게 하더라도 걷기는 빨리 하는 경우도 많아요.

신생아 뒤집기 시기가 어느 정도 찾아왔는데도 하지 않으면 부모로서 당연히 걱정이 앞설 수 있지만, 비교보다는 아이만의 속도에 집중하고 응원해주는 태도가 아이에게는 더 큰 힘이 되는데요.

뒤집기는 아기의 운동 능력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첫걸음이긴 하지만, 성장의 전부는 아니에요. 

중요한 건 아이가 스스로 시도하고, 움직이려고 하는 의지가 자라는 과정인데요.

너무 서두르지 않고 아이의 반응을 잘 살피면서, 함께 시간을 보내며 조금씩 연습을 도와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자극이 될 수 있어요.

엄마 아빠의 관심과 격려 속에서 아이는 언젠가 스스로 몸을 움직이고 뒤집기를 성공할 날이 찾아올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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